빌립보서 1:27-28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복음.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예언, 그의 삶과 죽음, 그의 말과 행위 모두가 복음입니다. 성경 전체가 복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첫째,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그리스도 예수와 사귐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살아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시는 내내 사람들과 부대꼈습니다. 스스로 죄인이나 병자로 여기고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 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여기지 못했습니다. 특히 부자들, 지도층 인사들, 지식인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전하시는 말씀이나 하신 일들을 두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결국 그 사람들에 의해 예수님은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른다면, 우리도 예수님이 당하신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미 그런 일을 당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아프고, 외롭고, 억울하고, 불편합니다. 이런 일을 겪고 있는 사람도 여전히 그렇고, 이런 일을 보는 사람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좇아가는 걸 두려워합니다. 혹 안락한 생활이 무너질까 두려워합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격언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예수님을 믿되, 둥그렇게 믿으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둥글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정방형처럼 ‘예’와 ‘아니오’가 분명했습니다. 영역에서는 안팎이 분명했고, 논리에서는 순환론이 아니라 목적론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른다면, 끊어야 할 것과 계속 해야 할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세상나라가 분명히 분리되었습니다. 장차 들어갈 새예루살렘은 둥글지 않고 네모가 반듯한 도시입니다(계21:16). 네모반듯한 형상처럼, 믿음이 그러해야만 새예루살렘(천국)에 들어갑니다. 복음은 우리가 살아야 삶의 길이와 넓이, 높이를 가르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