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믿음에서 벗어나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사람의) 온갖 교훈의 풍조 :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를 기다리다가 참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그 금송아지를 ‘금송아지’라고 부르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부르면서 경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모세는 돌판을 던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교회에 필요한 교훈은 그리스도의 교훈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훈 외에 다른 교훈들은 우상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름을 뭐라고 갖다 붙이든, 우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냐, 우상이냐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 하신 행위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 나라와 義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義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장성한 분량의 믿음으로 자랄 수는 없습니다.

교회에 들어온 온갖 교훈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근대사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한 채, 온갖 이념과 이해관계에 얽혀 있습니다. 늙을수록 하나님의 경륜이 깊어져야 함에도, 늙은 그리스도인일수록 이념과 이해관계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치장한 온갖 이념과 이해관계를 떨쳐버려야 합니다. 이념이 가득한 교회를 떠나야 합니다. 이해관계가 가득한 교회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향해서 탈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