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령으로 우리를 인치심으로 보증하시려는 겁니다. 우리에게 주신 기업(유업)을.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재산은 우리가 소유한 물질이나 가족이나 비전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인생을 고해와 같이 여기면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업(유업)을 받지 못해서입니다.

우리가 받은 유업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약속의 말씀이고, 성령은 약속의 영이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은 약속을 받은 사람들이었고, 그 약속을 가장 귀한 보물로 여기면서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만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약속을 확증하지 못한다면, 그런 사람의 믿음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을 뿐입니다. 우리의 기업이 되지 않는 것들에게 마음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지!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하박국2:6)

약속이 없는 사람에겐 하나님 나라가 없습니다. 달란트가 약속이고, 포도원이 약속이고, 씨가 약속이고, 진주가 약속이고, 보화가 약속이고, 명령이 약속이고, 심판이 약속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다시 오셔서 모든 비밀을 드러내시기 전까지의 모든 말씀은 약속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늘 약속을 확증하면서 살았습니다. 잘 되는 형편에 있을 때만 그랬던 게 아니라 어려움에 처할 때도 그랬습니다. 때론 어려움에 처할 때일수록 약속을 더 분명히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말씀은 영원하고, 하나님 나라는 하늘과 땅에 가득하지만, 우리가 받은 약속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약속’은, 지금 우리가 받은 약속입니다. 그래서 그 약속을 귀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그 약속을 빼앗기거나 잃을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한 번의 기회라면, 우리에게 주신 약속도 또한 한 번 주어진 기회인 겁니다. 복 있는 사람은 시절을 좇아 약속의 성취를 경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