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들음과 믿음, 구원을 얻기 위한 요소입니다. 듣지 않고서 믿음이 생길 수 없고, 믿음이 없이 듣는 건 무익할 뿐입니다. 들음에는 귀로 듣는 것만이 아니라 눈으로 읽는 것도 포함합니다. 믿음에는 고백만이 아니라 행위까지도 포함합니다.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주시기를!(시편40:6) 복음을 듣지 않고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복음을 듣지 않고서는 자아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듣지 않고서는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없습니다. 복음을 듣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일을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듣지 않고서는 참된 성도의 교제를 나눌 수 없습니다. 복음을 듣지 않고서는 새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잠언28:9) 근데 사람들은 복음을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성경을 읽지도 않고, 설교를 귀담아 듣지 않고, 권면을 듣지 않습니다. 자기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를 하나님의 말씀을 대체하려고 합니다. 우리 안에서 나오는 것들이 우리를 더럽힌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겁니다. 들을 귀를 가진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마가복음2:5) 복음을 들었다면 지체 말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를 향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행동입니다. 먼저 복음을 확신하는 겁니다. 그 다음, 복음이신 그리스도를 향하여 나아가는 겁니다. 확신과 나아감으로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이걸 간단히 풀어 쓰면 이렇습니다.
! 들은 복음의 내용을 삶의 최고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복음 그 자체가 최고 목적이 될 때에만 믿음은 역동성을 가지게 됩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 무력한가? 복음을 많은 것들 중에 하나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最高최고’란, 최종인 동시에 궁극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복음을 최종 목적으로, 궁극적 목적으로 여길 때에만 구원을 얻게 됩니다.
! 들은 복음의 내용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단지 복음이 지시하는 행위를 행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복음이 중심이 되어서, 생활의 구심점만이 아니라 원심력의 동인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즉, 복음이 우리의 인격이나 행위의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지력을 다하여 복음을 깨달아 알아야 하고, 복음이 아닌 것들(동기나 습관 등을)은 과감하게 가려내어서 처리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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