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그것도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남자다운 믿음'(고전16:13)을 갖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1)처자식이나 동거하는 가족들이 존경할 만한 인격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처자식이나 다른 가족들
에게 존경을 받지 못하고서 무슨 권위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가장의 권위만 가지고 들이대면 시끄럽기
만 합니다. 가장인 남자는 나이 들면서 가벼움을 떨쳐버리고 무게를 좀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2)남자인 바울이 남자인 디모데에게 남자들에 대해서 말하기를 거룩한 손을 들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기도할 때 손을 들고 기도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남자는 거룩한 기도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교회에서, 가
정에서 남자가 오랫동안 부르짖어 기도하는 소리는 정말 듣기 좋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남자에게 하나님
나라를 맡기지 않겠습니까? 근데 이런 남자가 없는 교회는 가정은 심히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
님과 친하지 않는 남자들이 하는 일이란, 명분만 요란하지 그저 '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3)모든 그리스도인이 다 제사장이라고는 하지만, 가장인 남자는 가정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특별한' 제
사장 역할이 주어진 겁니다. 하나님은 그런 남자에게 특별한 권위를 주십니다. 왜 성경이 여자가 남자를 주
관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했는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근데 여자에게 배워야만 하는 남
자라면 여자에게 배워야 하고, 여자에게 주관당해야 한다면 주관당해야 합니다. 근데 이건 한시적이어야
지 계속 그럴 수는 없는 겁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믿음이 나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믿음도, 믿음의 지식도
여자보다 못하면서 괜히 여자와 촉을 세운다는 건 정말 하찮은 자존심에 불과합니다.
4)남자라면 똑똑해야 합니다. 똑똑하다는 건 사리분별을 잘하는 것에서부터 하나님의 뜻을 잘 파악해서
하나님의 일을 확실히 하는 걸 말합니다. 똑똑한 남자여야 가정이 평안하고, 똑똑한 남자가 교회일군이
되어야 교회가 평안합니다. 겉만 멀쩡하고 어리석은 남자가 가장이고 교회일군이 되면 큰 일 납니다. 아
마 지금 한국교회에 일어나는 소란은 어리석은 남자들로 인한 게 분명합니다. 말씀을 알지 못하고서 어찌
똑똑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을 읽는 남자가 되어야 합니다.
5)남자는 교회의 중요한 지체가 되어야 합니다. 지체 중에서도 관절과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혹은
오장육부와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사람을 얻는 일에서부터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일에 이르
기까지, 배우는 일에서부터 가르치는 일에 이르기까지, 남자는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남자들은 교회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관심과 동참도 없
이 비판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남자들 대부분이 '남이 하면 불륜, 자기가 하면 로멘스'로 여기고 있
는 게 나만의 생각일까요?
6)남자는 나이를 잘 먹어야 합니다. 잘 늙어야 한다는 겁니다. 잘 늙는다는 건 나이에 맞게 살아간다는 겁
니다. 나이에 맞게 늙는다는 건, 늙으면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는 겁니다. 처자식이나 가족 외에 다
른 사람들에게도 존경을 받아야 사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늙으면서 사람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건, 천박
하게 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천박한 남자들은 다른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가 가진 돈이
나 지위 혹은 지식으로 혼자서 잘난 체 합니다. 나이를 잘 먹는 비결은,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배우는 겁
니다. 나이 좀 먹고, 돈 좀 있어도 죽을 때까지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을 배우는 겁니다.
서울이기는교회에 이런 남자를 보셨나요? 이런 남자들로 가득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