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한복음 3:1-10) 성전 문 앞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 이야기에서 이 장애가 있던 사람의 믿음은 따로 표현이 안 되고 있는데, 베드로와 요한의 믿음만으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요? 특히 안 믿는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때 이러한 부분이 고민이 됩니다.

A.  병자의 믿음이 없이도 병이 나을 수는 있습니다.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38년된 병자의 이야기도 이와 유사합니다. 예수님은 그 병자를 불쌍히 보시고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시고는 고쳐주셨습니다. 이런 경우, 고침을 받은 병자에게 (고침을 받을만한)믿음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믿음의 권세를 가진 사람에 의한 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병자에게도 믿음이 없고, 고치는 자에게도 믿음이 없다면 이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내가 천국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6:19) 은 사실입니다. 참된 교회일꾼이라면 권세있는 믿음으로 베드로와 같은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믿음의 권세로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하고 담대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