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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를 어떻게 보내야 하나요?
이상호 2015-11-03 추천 1 댓글 0 조회 444

Q. 할로윈 데이에 대한 기독교인의 입장을 말해주세요. 31일이 할로윈 데이인데, 그 날 직장에서 행사를 했는데 그 안에서 저의 입장이 모호했습니다.

A. 할로윈 데이는 유럽 켈트족의 축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죽은 영혼이 다른 사람 몸 안에서 1년간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습니다. 11월1일 겨울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날(10월31일)에 귀신들이 자기 몸에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 귀신 복장을 했다고 합니다.  켈트족을 정복한 교황이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 Day)'로 정하면서 그 전날인 10월31일을 '모든 성인들의 날'의 전야로 지키면서  '할러윈(Halloween)'이 되었습니다.

 

할로윈 문화는 무당 푸닥거리와 다르지 않기에, 그리스도인이 할로윈 문화를 즐길 수는 없습니다. 성탄절이나 추수감사절처럼 다른 문화나 종교에 의해 유래되거나 영향을 받은 절기가 있지만, 그런 절기들이 지향하는 건 성경의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탄절에 그리스도의 탄생과 일생을 묵상하고, 추수감사절에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겁니다. 그러나 할로윈 데이는 그런 절기와는 다른 차원입니다.  무당 푸닥거리처럼 귀신을 받아들이는 종교적의식과 관련됩니다.

 

만일 할로윈 데이를 종교적의식과 무관하게 괴기스런 분위기를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여느 나라와 달리 할로윈 데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축제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빼빼로 데이, 짜장면 데이, 화이트데이 등도 같은 이유일 겁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할로윈 데이를 그냥 즐길 뿐이지, 귀신놀이를 해서 귀신을 받아들이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유래와 내용이 마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그냥 그 절기를 즐길 수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셨던 '가증스런' 이방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할로윈 데이를 축제로 지킨다면, 가능한 '적극적으로' 축제를 즐기지는 말아야 합니다. 괴기스런 복장을 해서 즐기지는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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