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교회의 이야기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떠한 것인가요?

A.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셔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 성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펼치시는 곳입니다. 교회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펼쳐지는 이야기여야 합니다. 교회의 이야기에 참여한다는 건, 특정 교회의 멤버십을 강조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를 감당한다는 겁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초대교회의 이야기는 모든 교회가 가져야 할 교회의 원형입니다.  

하나님의 이야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생활을 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교회의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지체들입니다. 교회생활은 그리스도&그리스도의 지체들과의 교제입니다. 교제란 서로 연합해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초대교회는 모이기를 힘써서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고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더 나아가 자기가 가진 소유들을 내놓고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런 교회생활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경험하였고,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살아낼 수 있었습니다. 교회생활 안에 개개인의 말씀읽기와 기도, 순종하는 생활을 하였던 겁니다.

목사를 비롯해서 질문자까지도 죽을 때까지 서울이기는교회에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목사가 다른 교회에 갈 수도 있고, 질문자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야 합니다. 근데 지금 서울이기는교회에 있다면, 이 교회에서 교회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교회생활은 우리의 믿음과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엔진이 되기 때문입니다. 엔진이 약하면 성능이 저하되듯이, 교회생활이 약하면 믿음과 일상생활이 약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