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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37편-믿음의 여유
이상호 2011-05-19 추천 0 댓글 0 조회 1239

악을 행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평하거나 시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나보다 잘 되는 ‘꼴’을 보니 불평하거나 시기하는 겁니다. 만일 그들이 나보다 못 되는 것을 본다면 승자의 여유로 동정이나 긍휼을 베풀겠죠. 이게 고민인 겁니다. 왜 믿는 나는 못 되고, 안 믿는 저들은 잘 되느냐는 겁니다. 그럴 때는 나의 믿음이 헛되고, 저들의 악이 괜찮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승자의 여유를 가지지 못할 때 믿음을 잃게 됩니다. 승자의 여유는 실리적인 계산에서 나오지 않고, 오직 영원한 승자이신 하나님에게서만 나옵니다. 모두가 아니오 하는데 예 할 수 있는 것, 모두가 예 하는데 아니오 할 수 있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여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경험해서 아는 것처럼, 용기라는 것은 그리 오래도록 버티지 못하는 것입니다. 반면 여유는 오래갈수록 더욱 강력해지게 되면서, 어떤 격변이 일어나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본디 여유로우신 분이나, 우리는 여유를 배워야만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진실함과 정직함을 유지하는 겁니다. 왜 ‘유지’해야 한다고 하느냐 하면, 그냥 우리 본성이 가는 데로 그냥 놔두면 그 누구도 진실과 정직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애써 하나님을 바라보는 겁니다. 애써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겁니다. 애써 선행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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