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묵상&설교

  • 목사단상 >
  • 시편묵상&설교
시편38편-나를 도와주세요
이상호 2011-05-27 추천 1 댓글 0 조회 2035

하나님 앞에 진지하고 정직하게 나아가려고 할 때마다, 오히려 내 마음은 주눅이 들고 탄식이 나옵니다. 내가 내 죄를 아는 것만으로도 부끄럽고 두려운데, 하나님께 나아가면서 발견하게 되는 나의 실상을 본다는 것은, 정말 피하고픈 현실입니다. 그래서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나 봅니다. 아마 누구든지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면, 모두가 자기 죄로 인해 하나님에게 불을 받아 죽었을 겁니다. 진퇴양난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고, 사람들에게도 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란, 언제나 꼬투리를 잡아서 나를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갈 데가 없습니다. 이것이 내 현실입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하려고 예배당에 앉아 있어도 기도가 나오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서 변명을 하려고 해도 되지도 않은 말만 나옵니다. 이것을 두고 고뇌라고 하는가 봅니다. 누구든지 이 고뇌에 빠지게 되면, 마치 덫에 걸린 짐승처럼 죽어가는 겁니다. 결국 다시 마음을 먹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산의 뿌리까지 내려가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만이 나를 구원하시리라는 믿음을 저버릴 수 없습니다. 설사 하나님이 나를 버린다고 말씀하셨을 지라도 그런 말씀은 믿지 않겠습니다. 설사 하나님이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쉴새없이 하나님께 간청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를 도와주세요. 이 자리에서 하나님이 나를 원하시지 않으면, 나의 인생은 끝나게 됩니다. 내 죄가 나를 죽일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살리시리라 믿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시편39편-말과 행위를 조심하렵니다 이상호 2011.06.07 0 1689
다음글 시편37편-믿음의 여유 이상호 2011.05.16 0 1241

135-820 TEL : 070-8236-1029 지도보기

Copyright © 서울이기는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1
  • Total192,167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