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시]
1.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2.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3.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렛소리를 내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4. 여호와의 소리가 힘 있음이여 여호와의 소리가 위엄차도다 5. 여호와의 소리가 백향목을 꺾으심이여 여호와께서 레바논 백향목을 꺾어 부수시도다 6. 그 나무를 송아지 같이 뛰게 하심이여 레바논과 시룐으로 들송아지 같이 뛰게 하시도다 7. 여호와의 소리가 화염을 가르시도다 8. 여호와의 소리가 광야를 진동하심이여 여호와께서 가데스 광야를 진동시키시도다 9. 여호와의 소리가 암사슴을 낙태하게 하시고 삼림을 말갛게 벗기시니 그의 성전에서 그의 모든 것들이 말하기를 영광이라 하도다 10.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11.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하늘과 땅에 하나님의 소리가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소리로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이 보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리로 봄날의 새싹이 돋고, 하나님의 소리로 여름날 소낙비가 내리고, 하나님의 소리로 낙엽이 지고, 하나님의 소리로 하얀 눈이 온 땅을 덮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진과 해일, 동물들의 낙태와 죽음, 삼림이 말갛게 벗겨지는 것도 하나님의 소리로 말미암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소리가 가득하여 하늘과 땅,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소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면,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하나님의 소리로 가득한 우주에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하나님이 욥에게 하신 말씀은 지당합니다.(욥기38-41장) 우리는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니 아는 것이 없습니다. 알아야 할 것은 알지 못한 채, 썩어질 지식으로 헛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짓이란 하나님의 이치를 거스르는 겁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의 티끌만이라도 봤다면, 우리가 지닌 모든 것들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고서 하나님께 내어놓게 될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은혜로 우리의 부족한 예배를 받아주시는 겁니다. 이것이 또한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니, 하나님은 스스로 영광을 취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하나님께로 나아가 예배를 드리는 사람에겐 언제나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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