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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30편-내 슬픔이 깊어
이상호 2011-03-18 추천 0 댓글 0 조회 778

시편30편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내 슬픔이 깊어질 때면 ‘이러다 끝장이 나는 게 아닌가’하는 두려움이 생기곤 합니다. 확실한 것은 오직 내 슬픈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영원한 세계는 슬픔이란 블랙홀로 사라져 버린 채, 내 마음은 온통 깜깜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하나님께 탄식하는 일입니다. 어떤 상징도 벗겨낸 채, 내 깜깜한 슬픔을 드러내는 겁니다. 내 현실이 하나님의 노염이라면, 이 노염이 잠깐이기를 바라는 겁니다. 가능하면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어쩌면 지금의 내 슬픔은 그동안 내가 간직한 신화가 파괴된 여파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신화와 원래의 자연이 사라지지 않고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 슬픔이 깊어질 때면 끝장으로 치닫는 겁니다. 욥처럼 내 몸을 긁어내며 탄식과 근심을 쏟아내는 겁니다. 내게 얼굴을 가리신 하나님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말입니다. 내가 무엇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그것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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