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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_진수현]
김진이 2013-04-09 추천 0 댓글 1 조회 298

오늘의 주인공은 진수현 성도님입니다.

예상했었지만 실제 인터뷰를 해보니

생각보다 더 시간을 쪼개쪼개 쓰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앞으로 인터뷰어하실 진수현 성도님 감사합니다~ 인터뷰어: 김진이


1. 작년 가을 일원동에서 삼성동으로 거주지가 바뀌었네요. 생활의 변화가 있었겠습니다. 크게 느끼는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통근, 통학하는 시간이 줄었고, 제 방에 침대가 없어졌고, 9층이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는 거요? 가장 큰 변화는 집에 갈 때마다 정말 행복해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집이고 이

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하나님이 이뤄주시니 매일 꿈만 같아

요. 엄마 오빠네 가정과 친해지는 시간도 저에게는 기쁨이랍니다. 이사의 목적은 단지 교

회와 가까워지겠다는 것뿐이었는데, (생각하지 않은 것들도 주시니) 역시 하나님은 좋으세

요.



2. 매요일별 하루일과 소개 부탁드려요.


직장생활 9년차, 대학원 3학기입니다. 학교는 월화수목 가고요. 회사는 8시 출근, 5시 퇴근

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5시에 일어나면 준비하고 새벽기도를 가고 (띄엄띄엄) 끝나고

바로 시청으로 출근합니다. 8시 도착하여 빠르게 메일 체크를 하고 업무를 시작합니다. 전

정시 퇴근을 목표로 하기에 밀도 있게 업무하는 편이에요. 점심은 회사사람과 먹고, 가끔

은 학교 숙제도 하고요. 회사에선 선후배, 동생들과 맘 터놓고 얘기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중간 중간 커피타임을 통해 상담도 해주고, 제 얘기도 많이 한답니다. 회사 근처에 덕수궁,

정동길 등 운치 있는 거리가 많아서 가끔 산책도 가고요. 이렇게 빠듯하게 업무를 하고 나

서, 적당히 눈치를 보며 5시 반이 되면 학교로 갑니다. 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풋풋한 학생

으로 돌아갑니다. 이때부터는 회사생각은 전혀 하지 않아요. 오로지 학교생활을 즐기며 책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수업은 6:20-10:00까지 진행되고요. 발표와 토론을 주로

합니다. 동기들과 선후배간 나눔도 좋고, 숙제도 재밌습니다. 1,2학기까지는 학점과 공부

하는데 스트레스를 좀 받았는데, 이번 학기에는 마냥 즐겁게 공부하고 있어요. 배움 그 자

체가 소중하다는 생각에, 학점보다는 깊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집에 오면 11시가 조

금 넘고, 씻고 정리하고 과제하면 1시, 성경묵상과 기도 후 바로 자요. 방에 누우면 통유리

로 밖이 보이는데 마치 야외에서 잠드는 기분이라서 이 시간이 저에겐 가장 좋아요!



3. 최근에 과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직장에서 하시는 일과 직장 내 분위기 등을 알고 싶어요. 진수현 성도님은 직장에서 어떤 상사, 부하직원, 동료인가요?


감사합니다.^^ 과장이라고 해서 특별히 달라진 점은 명함이 바뀌었다는 거? 호호 저는 크

레듀 ‘HRD리서치센터>외국어연구그룹‘에 있고, 전략기획/상품개발을 주로 하고 있습니

다. 쉽게 말씀드리면 영어학습컨텐츠를 기획/개발하고요, HR 컨설팅 제안서에 참여해서

외국어 교육체계를 만들고 대내/외사에 제공하여 수주를 따내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영업

직군이 아니라서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개발물의 품질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

니다. OPIc이라고 미국ACTFL사의 영어 말하기 시험이 있는데요(ETS TOEIC처럼) ACTFL

사와 커뮤니케이션 및 관련 콘텐츠 제작이 저희 그룹의 중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직장 내에서는 친절하고 따뜻한 언니, 동생인데 외부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조금 까칠하다

고 하네요. ^^ PM(Project Manager) 역할이 마냥 착할 수 없어서 엄하게 진행하는 편이

에요. 저도 그렇게 느끼고요. 1:1 사람에게는 진정성 있게 인생고민도 들어주고 진지하게

다가가지만, 업체와 업무에서는 칼같이 완료합니다. 그래서 팀 내부에서는 ‘착하다, 배려

있다, 패셔너블하다’ 이런 얘기를 듣지만, 외부에서는 ‘깐깐하다, 쉽지 않다, 밑에서 일 안

해서 다행이다’ 뭐 이런 말들이 있더라고요. (^^)



4. 현재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공부하는 내용은 어떤 것인지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인적자원개발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보통 HRD라고 많이 하는데

Human Resources Development입니다. 기업에 있는 인사교육부서 담당자들이 많이 있

고요(인사팀), 조직에서 인적자원(조직원) 들을 어떻게 개발시켜 성과로 연결할지를 이론

적으로, 사례를 통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보통 MBA에서는 HRM(Human Resources

Management)를 교육하죠. D와 M의 차이를 통해 D는 주로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M은 사람은 수단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Credu)는 HR회사

입니다. 회사의 비전과 연관성이 있고, 저의 비전(사람)과 관련이 있기에 공부를 하고 싶었

고 지금까지 매우 재미있게 공부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5. 점심식사로 즐겨먹는 메뉴는? 평소 좋아하는 음식은? 잘하는 요리가 있다면?


회사 식당이 있어요. 델라코트라고 삼성생명 지하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 삼성계열

사가 같이 밥을 먹어요. 모든 메뉴가 다 있습니다. 시청으로 놀러 오시면 제가 꼭 대접할게

요~ 언제든지 오세요! ^^


평소에는 집에서 먹는 밥(현미, 청국장, 김, 김치 등)을 제일 좋아하고요, 보통 주말에 시간

이 되면 꼭 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합니다. 요리는 다 잘할 것 같은데, 아직 싱글이라서 안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 생태찌개를 끓인 적인 있었는데, 엄마가 속상해하시더라고요. 결혼

하면 매일 하는데 굳이 지금부터 안 해도 된다고요. 그래서 지금은 제 실력을 아껴두고 있

어요.



6. 점점 늘씬하고 예뻐지십니다. 혼자만 알고 있는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 여자 성도님들을 위해 몇 가지 공개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요즘엔 몸이 힘들어서 자꾸 불어나네요. 예전엔 많이 걸었어요. 토요일엔 뒷

산(대모산)에 갔었고 하루에 1시간씩은 집 주변을 걸었는데, 핑계지만 요즘엔 시간이 없어

서 걷지도 못하고, 밥은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네요.


저도 내일부터는 식사량은 못 줄이겠고, 집에 와서 훌라후프라도 10분씩은 하려고 합니다!


파이팅.



7. 하나님께 받은 소명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소명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소명을 이루기 위해 현재 어떤 준비들을 해나가시는지요?


소명은 크게 보면 ‘사람을 낚는 어부‘이고, 직장도 학교도 사람을 얻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

각합니다. 그래서 매 순간 저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과 만남을 귀하게 여기려고 마음은 먹

고 있어요. 하지만, 창세기에도 계속 나오듯이 인간 자체가 참 악한듯합니다. 저도 악하고,

약한 부분이 많아서 제 의지대로 뜻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고선 합리화 할 때가 많이 있습니

다. 어떠한 준비를 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성경공부/학교공부 등 공부를 많이 합니다. 기본

적으로 성경을 중심으로 깨닫고 세상을 보고 비판 및 성찰을 할 수 있어야 하기에 청년으

로 그리고 인간된 본분으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진지하게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저는 가정에 대한 소망이 있어요. 가정을 통해서도 저의 비전이 이루어질 거라 생각합니

다. 가정에서는 사랑받는 아내가 되고 싶고, 아이를 낳아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남자를 만나 아름

다운 가정을 이루고 싶습니다. 이것을 위한 준비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라‘는 말씀처럼

보통 제 나이 때의 미혼 여성이 준비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온전할 수 있도록 마음

을 잠잠히 하여 전적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는 것이 저에게 필요한 준비라고 생각됩니

다. 남다른 삶이 이미 준비되어 있고, 남다른 삶을 살아내기 위한 과정이기에 제대로 잘 해

서 하나님이 주실 모든 복을 다 받고 누리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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