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 올해는 집사님 가정에 더 특별한 시간들인데요. 유신이가 태어나서 바뀐 집안의 픙경들은 뭐가 있을까요?

작년에는 이사도 하고, 저도 지방근무를 끝내고 다시 서울로 올라올 수 있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신이도 12월 24일에 태어났고요. 우리 가정에 있어 결혼 후

로 가장 큰일이 있었던 한해입니다. 유신이가 태어나서 바뀐 풍경은 일단 유신이 방

이 생긴 점, 집안에 보라와 제 물건이 아닌 유신이 물건들이 많이 생기고, 중요하고

잘 보이는 자리엔 모두 유신이 물건들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밤에도 수시

로 일어나다 보니 점점 체력을 달려하는 부부의 모습이 있습니다.

2. 유신이의 하루일과 소개 부탁드려요.

00시부터 말씀드리면 새벽에 2회정도, 손가락 빠는 소리에 보라가 일어나 유신이의

배를 채워주면 칭얼대다 얼굴을 엄청 비벼대다 잠이 듭니다. 아침이 되면 저는 일어

나 출근준비를 하면 보통 새벽 전쟁을 치룬 보라와 유신이는 뻗어서 제가 출근하는

지도 모르게 쿨쿨 자고 있습니다. 가끔 드라이기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손과 발을

공중에 허둥대다 다시 자긴 하지만 그래도 그때만은 쿨쿨 잘자는 시간인 듯 합니다.

저는 부리나케 출근을 하고 나면 9~10에 일어나 다시 유신이는 밥을 먹고 엄마도

밥을 먹을 수 있으면 먹습니다. 유신이는 싫어하는 세수와 로션 바르기가 끝나면 놀

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놀아주다 보면 점심 때가 되어 밥을 먹고 낮잠을 자고. 칭얼

대다가 놀다가 옹알이하다가 자다가 놀다가 옹알이하다가 칭얼대기를 반복하다보

면 저녁이 됩니다. 19시가 넘어가면 칭얼대기가 하루 중 최고조에 달합니다. 엄마의

다독거림이 있으나 성에 안차는지 안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엄마에게 안겨있

다가 아빠가 오면 잠깐 안겨 놀다가 씻고 22시가 넘으면 다시 잠이 듭니다.

3. 대구에서 서울로 발령받아 찬양했던 것이 기억나는데요. 요즘에 직장의 일과 관련해서 기도하는 것이 있다면?

요즘 직장에서는 일이 너무 많아서 자리에 앉아 컴퓨터 앞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기업 금융업무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다른 팀으로 이동하게 되면 좋은 팀으로

갈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야근이 많지 않은 (하하) 곧 직장의 수장이 바뀔

지도 모르는데 국가경제에 큰 역할을 하실 좋으신 분이 왔으면 좋겠구요.

4. 아침은 주로 무엇을 먹는지요? 좋아하는 음식은?

아침은 주로 빵을 먹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가정식 백반

5. 신부 김보라 집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나요? 처음 본 순간 너무 좋았나요?

2003년 대학교 교양수업시간에 만났습니다. 처음 본 순간의 이미지는 혼자 간직하

고 싶습니다!

6. 어린이교회 선생님이시네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요. 비결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맞나요? 맞다면 비결이랄 것 까진 없고 그냥 아이들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사랑, 믿음, 해맑음, 적극성, 호기심,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생명인거 같아요. 어른보다 부족한건 덩치와 물리적

인 힘 정도?

7. 결혼 후 교회를 처음 다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직분자 교육 또는 여러 들은 말씀 중에 가장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결혼 전부터 다녔습니다.^^ 2009년부터 다녔으니까요 (결혼은 2010년). 결혼주례

말씀이었던 아가서2장과 더불어 백부장의 믿음으로 하인이 낫는 마태복음 이야기

가 기억에 계속 남습니다. 요즘은 아가서와 같은 말씀을 자꾸 망각하는 경향이 나타

나고 있긴한데 수고하는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8. 다시 한번 유신이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하나님이 귀하게 주신 유신이로 인해 더 멋진 가정이 되기 위해 어떤 아빠가 되실지 각오한번 듣겠습니다.

유신이의 이름 뜻처럼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이끄시는대로 믿음을 이어가는,

믿음의 줄거리, 믿음의 뼈대가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아빠가 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면 유신이는 저절로 멋진 유신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