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하신 말씀에 대해 나누어 보려고 합니
다. 처음에는 이 말씀을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만 그렇게 하
려고 했었는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도 내가 하나님께 그렇게
하기를 바라시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저에게 하나님은 그 앞에서 감히 고개를 들
기조차 어려운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엎드려서 기도나
예배를 드리고 나면 그렇게 주님을 생각하지 않고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개가 쪼르르 달려와서 있다가도 금새 가버
리는 것과도 같다고 할까요. 그리고 저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잠시 저를 존중해 주시다가 멀리 떠나시는 것은 바라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대해 주시는 것이 좋을
까 하고 생각하다 보니 친한 친구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주님
께서 저에게 그렇게 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주님께 친구에게 하듯 대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
데 의외로 제 마음에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조금씩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주
님을 대하면서 주님과 조금씩 친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
습니다. 마치 친구와 조금씩 친해지는 것 같다고 할까요. 또
주님께서 저를 자신같이 생각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
곤할 때라든지 그럴 때 정말 주님께서 친구 같이 알아 주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나 주님께 드리는 말도 조
금씩 변했었던 것 같습니다. 가령 어제 어머니와 밖에서 만나
기로 했었는데 전화기 배터리가 다 됐었거든요. 그래서 "주님
어머니와 만나기로 했는데 전화기 배터리가 다 됐어요. 어머
니와 만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했는데 문 앞에서 기다리다
가 어머니를 만났답니다.
그 밖에도 날씨 얘기라든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얘기라든지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아니지만 주님께 말씀을 드리며 영
의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올립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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