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는 로마 식민지로 마케도니아의 첫 도시다(행16:12). 성경에서 유일하게 ‘식민지’라는 말이 언급된 도시다. 빌립보에는 다른 도시와 비교해서 유대인 수가 적었다. 바울 일행이 기도처를 찾기 위해 돌아다녔다는 기록을 봐서, 유대인 회당이 없었던 걸로 보인다. 근처의 강강에 모인 여자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시작된 걸로 보인다(행16:13). 그 여자 가운데 옷감 장사 루디아는 마음을 열어 바울의 복음을 받아들였고, 바울 일행을 자기 집에 거하게 했다(행16:15).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유명한 점쟁이에게 들린 귀신을 쫓아내니 빌립보의 유지들이 분노하여 바울과 실라를 감옥에 가두기도 했다(행16:24). 감옥 속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였더니 큰 지진이 일어나면서 옥문이 열렸다. 사슬에 매인 죄수들이 감옥을 탈출하려고 하자 간수들이 자결하려고 했는데, 바울과 실라는 자결을 말리며 탈옥하지 않았다(행16:28). 간수는 바울과 실라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았다. 날이 새자 바울과 실라는 합법적으로 감옥에서 나오게 된다. 바울과 실라는 루디아 집에서 복음을 전했다(행16:40). 이후 빌립보교회는 바울의 좋은 협력자가 되었다. 이런 친밀한 관계에서 빌립보서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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