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야기-"생기발랄"
글: 이은혜 집사
나는 생기발랄하다는 표현이 좋다. 그런 내가 되고 싶고 그런 사람이 좋다.
배경이 어떠하든지 생기가 넘치는 사람은 역동적이고 주체적이며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그 ‘생기’는 오직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임을 안다. 지금 나는 그러한가?
고민하고 물었다. 잘 믿고 잘 살고 싶다고 고민하고 물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시32:1,4)
부정하고 싶지만 내 모습을 보았다. 생기가 전혀 없는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은...
‘왜!? 내가 왜!?’라는 질문을 해보았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다.
몸짓 공부를 하면서 내가 해야 하는 몸짓을 발견했다.
그리 큰일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내 삶에 무슨 일이 펼쳐질 것만 같은 기분 좋은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예상했던 대로 상황이 진행되지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그림이 아니었다.
예측불가했던 상황이 한주 두주 지속되면서 급속도로 흥미를 잃어버리고 결국 그 일을 멈추었다.
위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한 나의 태도를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셨다.
무슨 몸짓을 해야 할지 물었던 것 또한 하나님을 위함이 아닌 나를 위한 것임을 발견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듯 하루 이틀 삶이 점점 무기력해졌다. 답답했다 너무 답답했다.
내 삶에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하나님과 단절이었다.
나의 생기 없음의 근원은 불순종의 ‘죄’였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시32:6)
나의 생명력의 근원은 예수님이시다.
죄인에게서는 생기를 볼수 없고 그 죄를 처리하여 온전케 되고자 하나님을 향하게 하셨다.
이제 돌이켜 다시 그 일을 행하고자 한다.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긴장해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매일 나를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나는 어제보다 오늘 더 생기발랄한 사람이 될 것이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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