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율법주의 행위신앙-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빼앗는 적』
(저 자: 스티븐 크로스비/출판사: 생명의말씀사)
글: 박소연 집사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의 외식과 누룩을 지적하시며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내 마음을 찌를 때,
그 경고의 음성과 함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책이었다.
성령으로 시작하여 육체로 끝맺으려 하느냐는 사도 바울의 책망이
마치 이 책을 통하여 더욱 입체화되어 들리는 듯 했다.
‘우리는 율법 안에서 사는가, 예수 안에서 사는가? 육체를 따라 사는가,
약속을 따라 사는가? 갇힌 자처럼 사는가, 자유하며 사는가?’ 저자는
이 물음을 통해 율법주의적인 행위신앙인지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앙인지를 정의내리고 있다.
또한 율법주의의 실상과 그에 따른 행위신앙의 모습이 교회 안팎에서 성도의 삶에
얼마나 자연스럽고 교묘하며 은밀하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지 상세하게 살피고 있다.
그 뿌리를 선악과 사건의 옛 사람 아담의 본성에서 찾아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옛사람에서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거룩하여 질 수 없고,
오직 새언약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으로 거듭남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이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이 되게 하셨음을 확증할 때에야 비로서 율법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앙생활에서 스스로 은혜 안에 거한다고 생각하나 정작 자신 안에 은혜가 거하지 않고,
믿음이 자라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 봄에 새언약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의 심령이 새로워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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