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새 사람이라면 거짓을 버리게 됩니다. 왜냐, 새 사람은 하나님의 의와 진리, 거룩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와 진리, 거룩함의 공통점은 ‘참’입니다. 새 사람은 참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새 사람이라면서 거짓말을 한다면, 스스로 새 사람이 아니란 걸 증거 하는 겁니다. 두 가지 면에서 참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는 ‘사실’입니다. 사실은 진위 여부가 분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자기에게 불리하더라도 정직하게 사실을 다뤄야 합니다. 사실을 전달할 때, 정직하게 전달하세요. 편 가르기를 해서, 내 편이 아닌 사람들의 말을 왜곡시키지 마세요. 혹은 내 편이 아닌 사람들의 말을 왜곡하여 듣지 마세요. 한국사회의 고질병인 편 가르기가 교회 안에도 득세하고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세대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말을 하지 마세요.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니, 사실에 대해서는 객관성을 잃으면 안됩니다.
또 하나는 ‘실상’입니다. 실상은 사실 이면에 있는 참모습입니다. 아무리 사실을 잘 말한다고 해도, 실상을 모르면서 말을 하는 것은 껍데기만 전달하는 거나 같습니다. 실상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실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만 합니다. 실상을 볼 수 있게 하는 힘, 혹은 지혜를 만들어 주는 게 ‘진리’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는 말씀이 있습니다. 진리는 이념이나 철학, 종교와는 다릅니다. 사람에게는 진리가 없다는 겁니다. 진리는 만물을 있게 하고, 모든 일을 일어나게 하는 주체에게만 있습니다.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말씀으로 진리를 드러내십니다. 그러니 진리를 알기 위해서라도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특정 이념이나 철학에 빠진 한국교회의 현실은 안타깝습니다. 특히 목회 경륜이 많은 목사님들이 특정 이념의 선동가가 되어서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현실은 종말의 징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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