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13-16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그리스도.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말씀이시고, 교회의 시간이시고, 교회의 영역이시고, 교회의 일이시고, 교회의 생명이십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머리이신가를 늘 점검해야 합니다. 세 가지 면에서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는, 우리들 각자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경외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하기 위해서 매일 모종의 결단을 내려야만 합니다. 다니엘이 결단해야만 했듯이, 이 시대에서 그리스도를 경외하려면 결단을 해야만 하고, 끝까지 인내해야만 합니다. 나와 너가 그리스도를 경외하면서 살지 않고서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누군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와 직접 관계가 있는 분은 그리스도 외에는 없습니다.
둘은, 교회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스도의 모습을 드러내어야 하고, 그리스도가 말하고 행동하듯이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외에는 ‘완전’하지 않으니, 교회는 늘 그리스도를 배워야만 합니다. 교회의 신학과 전통, 문화와 상황도 그리스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이름이란, 교회공동체의 이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이어야 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떠나고 있는 지금, 참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라면 이미 세상의 빛입니다.
셋은, 성도의 교제입니다. 성도의 교제가 없이는 믿음이 자랄 수 없습니다. 성도의 교제를 떠나 혼자 나름의 믿음은 헛됩니다. 교회의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이니, 성도의 교제를 떠나서는 그리스도의 분량으로 자라갈 수 없습니다. 교회의 성도를 비판하거나 얕보지 말아야 합니다. 그 성도가 바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손가락 하나가 골절되어도 손목과 어깨에까지 통증이 옵니다. 정상적인 성도라면 다른 성도들의 희노애락에 함께 합니다. 내가 한 말로 인해 다른 성도가 아파하는데, ‘나는 할 말을 했어’라고 변명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성도의 아픔을 공유할 수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가질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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