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11-13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너와 나의 믿음이 다를 수 없습니다. 성령이 한 분이시고, 몸이 하나고, 주님도 한 분이시고, 세례도 하나인데 믿음이 나눠질 수 없습니다. 큰 믿음과 작은 믿음, 강한 믿음과 약한 믿음, 어린 믿음과 장성한 믿음으로 구분은 하여도 모두 같은 믿음입니다. 만일 사람의 어떠함에 따라 믿음을 달리 말한다면, 그건 ‘다른’ 믿음이라고 해야 합니다.

믿음과 지식, 믿음과 행위, 믿음과 철학, 믿음과 전통, 믿음과 종교, 믿음과 국가, 믿음과 사회, 믿음과 예술, 믿음과 과학, 믿음과 내면, 믿음과 사람관계, 믿음과 시간, 믿음과 공간…. 문제에 따라 믿음은 나눠지지 않습니다. 만일 문제에 따라 믿음을 달리 말한다면, 그건 ‘다른’ 믿음이라고 해야 합니다.

아, 슬프게도 다른 믿음이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게 성령과 주님을을 나눠가지면서 서로의 믿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비단 교파와 교단, 혹은 신학이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들이 그러합니다. 바깥에서 들어온 다른 믿음과 우리 스스로 왜곡시킨 다른 믿음이 있습니다. 믿겠다는 의지보다 중요한 건, 믿음의 주가 되시고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