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3:14-18
룻이 보아스를 만나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가 룻기 줄거리이다. 시작은 청상 과부가 되었다는 비극인데 끝은 힘 있는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엔딩이다. 하나님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다. 언제나 그런가? 그렇다. 예수님 이야기만 해도 그렇다. 십자가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이 끝이다. 구원은 해피엔딩이다. 구원받은 사람의 삶은 해피엔딩이다. 그래서 해피엔딩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구원 얻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구원 얻는 믿음은 이렇다.
. 착해야 한다. 룻은 시모인 나오미에게 연민과 동정에 그치지 않고 희생을 감수했다. 반면 룻의 동서는 연민과 동정은 있었지만 희생은 감수하지 못했다. 착한 여자에게 구원 얻을 기회가 주어진다. 왜냐, 하나님은 착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아니 하나님만이 완전히 착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셔서 죽임을 당하신 일은 착함의 절정이다.
. 순종해야 한다. 룻은 나오미에게 순종했다. 나오미가 시키는 대로 보아스를 유혹했다. 나오미가 룻에게 시킨 일은 젊은 여자 룻에겐 보통 일이 아닐 수 있다.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고, 성격에도 안 맞을 수도 있고, 신념이나 가치관에도 어긋날 수도 있었다. 근데 룻은 나오미가 시키는 것 이상으로 잘 해내었다. 나오미는 좋은 목자였고, 룻은 착한 양이었다. 믿음의 목자에게 순종해야 한다. 자존심이나 신념, 가치관과 맞지 않더라도 순종할 때에 ‘사건’이 터진다. 말씀과 권면에 순종해야 한다. 나는 목사로서 말씀을 전하거나 권면을 한다. 개똥철학이 아닌 한, 성도들은 말씀과 권면에 순종하는 게 옳다. 목자의 됨됨이는 열매를 보고 안다고 했으니, 나의 목자됨은 순종의 열매를 보고서 알 수 있다.
. 가만히 있어야 한다. 믿음으로 순종한 후엔 가만히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가장 힘 있는 분이시니,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되, 가만히 기다려야 한다. 만일 기다리지 못하고 내가 움직이면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나, 내가 가만히 기다리면 하나님은 쉼 없이 일을 하셔서 이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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