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1:24-31

1.

구원은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등. 구원은 바른 자기이해이기도 합니다. 자기이해는 단지 깨달음의 차원이 아니라 깨달은 내용을 삶으로 옮겨놓는 실천까지도 포함합니다. 성경은 모든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누구든지 자기이해를 위해, 세계와 자기와의 관계에 대해서, 세계에 대해서, 세계와 시간에 대해서 혹은 먹고 살아가는 시시콜콜한 문제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면, 성경은 명료한 내용으로 답을 합니다. 구원받는 믿음은 우리의 의식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을 ‘답’이라고 확신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성경에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자기 관점을 버리고 성경의 관점을 배워야 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보다는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경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념이나 철학 혹은 종교성보다는 하나님께 마음을 둬야 합니다.

사람의 원형(Original form 혹은 Archetype 포함)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자신의 모양과 형상을 넣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자기이해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기이해를 하지 못한 사람은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없습니다. 구원은 두 가지 내용을 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자기 안에서 발견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깨닫고 살아내는 겁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내 얼굴을 찾으라”입니다. 욥이 고난을 겪은 후에 했던 말도 바로 그겁니다. “내가 귀로만 듣다가 이제는 눈으로 하나님(얼굴)을 봅니다”(욥기42:5) 하나님을 보지 않고서는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보지 않고서 깨달은 바는 철학이요, 하나님을 보지 않고서 경외하는 것은 종교입니다. 믿음은 철학이나 종교가 아닙니다. 모든 것에서,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보되, 그 하나님을 자기 안에서 보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기 위해서는 마음 중심에서부터 찾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을 찾게 되고,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버리게 되면 하나님에게서 버림을 받게 됩니다.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찾고자 할 때, 마음은 상하게 되고, 가난하게 되고, 애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잃어버린 것과 그로 인한 비극적인 현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2.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전에 이미 하나님이 우리를 아셨다는 걸 생각하세요. 우리 안에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이고, 복된 약속을 받은 사람일 겁니다. 그러니 아래와 같은 기도를 하세요.

“나를 만드신 하나님을 내 아버지로 믿습니다. 나를 아버지의 자녀로 만드시니 감사합니다. 내 마음과 내 몸이 하나님을 보게 해주세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깨닫게 해주세요.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을 더 많이 닮게 해주셔서, 하나님이 주신 복을 소유하고 누리며 살게 해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