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BS 가정 – 가정의 비극(5)

사도행전 5:1-6

1.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는 그의 아내 소피아와 48년간 결혼생활을 하면서 ‘죽을 때까지’ 싸웠다고 합니다. 50살 전후로 참회한 톨스토이는 자신의 인생을 인류를 위해 바치기로 했지만, 소피아는 자신과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서만 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톨스토이는 말년에 집을 나와 횡사하고 말았습니다.  부창부수 夫唱婦隨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義)을 좇아서 살기 위해서 부부 간의 갈등을 감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혼이 경우)당신 부부 간에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미혼인 경우)당신이 결혼한다면 하나님의 뜻대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 같은가요?

2. 본문에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라는 부부가 나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집안이나 교회에 들어온 과정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본문 앞의 5장의 기록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5:32-35). 부자들은 땅과 집을 팔아서 사도들에게 바쳤습니다(5:36-37).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땅을 팔아서 사도들에게 바치기로 작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을 읽고 아래 물음에 답하세요.

1) 남편 아나니아가 아내와 함께 땅을 팔았습니다. 땅값 얼마를 감추었다는 걸로 봐서, 땅값 전부를 하나님께 바치기로 작정했던 걸로 짐작됩니다. 아나니아가 베드로에게 땅값을 헌금으로 바쳤을 때, 베드로가 아나니아에게 했던 말은 무엇입니까? 아나니아가 저지른 죄가 무엇인가요?

2) 아내 삽비라가 3시간 후에 베드로에게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베드로가 삽비라에게 먼저 묻기를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라고 물었을 때 삽비라는 “예, 이것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베드로가 삽비라에게 했던 말은 무엇입니까? 베드로가 지적했던 죄, ‘부부가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속이는 죄’에 대해 말해보세요. (기혼인 경우)당신 부부는 이 죄에서 자유합니까? (미혼인 경우)결혼한다면, 당신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처신하겠습니까?

3) 땅값을 속인 죄로 부부가 죽고 말았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두려움을 안겨줬는데, 이들 부부가 저지를 죄를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지금 교회 안에 있는 부부들(혹은 청년들까지)의 경우,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와 비교하면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나요?

3.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결말은 비극입니다. 오늘날 이런 비극적인 가정이 많습니다. 지금은 문제없어 보이지만, 훗날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런 가정의 비극을 벗어날 수 있는지요? 남편(아내)의 죄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