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김진이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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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선한 이웃인가.., 이야기에
갈 길들이 다 바빴던 사람들 중에 한 사람, 사마리아 사람만이
그 쓰러져있던 이웃을 끝까지 책임을 져줍니다.
이 이야기를 수십번도 들어서 알고있었건만,
실제 쓰러진 사람을 봤는데, 끝까지 못 도와주고 119 불렀다가, 괜찮다 일어나셔서 취소하고
피가 나긴 했는데, 외상이 심하지 않은 것 같아,
옆에 고등학생보고 데려다 주라고 하고 ..., 바빠서..., 가던 길을 갔네요.
돌아와서 내내 생각이 납니다.
안색이 안좋았는데, 괜찮다해도 몇가지 좀 더 물어볼 것을.,
마침, 식염수랑 거즈가 있었는데, 피나는 부분을 좀 닦아 볼 것을요.
옆에 학생이 데려다 주더라도, 좀 더 가는 것을 확인하고 연락처라도 받아놓을 것을요.
내 할일에 더 바쁘고, 아직도 미숙하고. 쭈삣거리는 마음으로.,
실제, 피가 나는 사람에게도 바쁘니
보이지 않는 피를 내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바쁘다 하고 제 가던 길들을 가는지., 저를 봅니다.
아직도 선한 이웃이 못되니 하나님앞에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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