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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부족한 것
김종윤 2012-08-28 추천 0 댓글 0 조회 99

 일상의 일들을 겪어 나가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제 경우에는 하나님을 잘 모를 때보다, 조금씩 알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곤란한 상황들을 더 자주 맞이했던 것 같습니다. 나름의 판단과 계산으로 하나님 안에서 한다고 시작하는 일들이 희한하게 다 예상대로 되지 않고 가로막혀버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제가 받은 느낌은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시지 않으시는구나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영영 미워하신다는 생각이 아니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증하였지만, 지금의 나의 모습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을 종종 깨닫곤 합니다.

 

 그렇게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만지심을 느낄 때, 때로는 주변의 누군가를 원망하고 내 환경을 탓 하면서 내 모습 돌아보기를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상황도 제 마음같이 더욱더 아래로 아래로 향하면서 힘들어지는 일들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모습 그대로 하나님을 바라보면, 정당한 것만 같던 나의 모습 속에 허물이 비로소 보이고 그 허물이 하나님 손에 처리됨을 느낍니다. 부족한 나를 더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배웁니다. 마음으로는 항상 하나님 앞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싶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싶지만, 실제로 그러한 일을 경험할 때는 좋은 반응을 보이지 못한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반응이 무엇인지 잘 알면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나를 나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깨닫는 것은, 좋은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나에게 필요한 것, 내가 가장 부족했던 것은 사랑도 아니고 환경도 아니고, 오직 말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내 안에 있을 때에는 내가 하나님 앞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더 나아갈 힘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능력에 힘입지 않고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되사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의 그 실체를 먹지 않고서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 앞에 서고 싶은 마음, 제자들이 다투었던 동일한 마음이 우리들에게도 있지만, 그 마음이 사도들처럼 제 갈 길을 찾는 길이 오직 말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방법이지만, 오직 말씀을 묵묵히 따라가는 것이 내가 살아갈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게 부족했던 것은 그 무엇도 아니고, 오직 말씀이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하나님 앞에 좋은 반응을 보이며 살고 싶습니다. 오직 말씀이 주시는 능력으로 하나님 안에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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