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3-4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사람마다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내 마음이 누군가의 마음이 될 수 없고, 누군가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될 수 없다. 어떤 부분에 대해서 같은 정서와 뜻을 가질 수는 있어도 마음을 통째로 가질 수는 없다. 근데 마음을 가지라(품어라)고 한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라고 한다. 그리스도가 되라는 게 아니다. 그리스도가 자신을 비우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셔서 종처럼 섬기며 사시다가 사람들에게 의해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라는 거다. 자기를 비우는 마음이다. 자기를 비우신 그리스도의 결국은 십자가 죽음이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기를 비우게 되고 ‘죽기까지’ 그리스도를 따라가게 된다. 그리스도 ‘죽기까지’따라간다는 건, 그리스도가 낮아지신 만큼 낮아진다는 거다. 그렇게 낮아진다면, 모든 사람을 섬길 수 있다. 큰 채무를 면제 받은 사람이 작은 채무를 면제 받은 사람보다 더 감사하여 허리를 굽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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