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1:1-11.
제사는 제물을 하나님께 바치는 의식입니다. 제물은 소, 양, 염소, 비둘기 등입니다. 제물을 치기 위해서는 제물을 죽여야 합니다. 죽은 제물의 피와 살, 내장의 비린내가 진동합니다. 게다가 제물을 불에 태우게 되니 성전(성막, 회막)은 온통 역한 냄새로 가득합니다. 근데 하나님은 이런 피 비린내 나는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요나서에 보면 니느웨의 짐승까지도 아끼신 하나님이신데 짐승의 피 비린내를 좋아하실 리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제사를 기뻐하신 이유는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언약 안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혀주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물을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방식대로 드려야 합니다. 온전한 제물, 온전한 제사를 원하십니다. 제물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제물의 가죽을 벗겨서 각을 뜨고, 제물의 내장과 정강이는 물을 씻어서 제단에 올려놓고 불을 피워 제물을 태워야 합니다. 이렇게 제물과 방식이 온전할 때에야 ‘향기로운’ 제사가 됩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온전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열납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이 온전히 사심으로 온전한 제물이 되셨고,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온전한 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피와 살을 먹고 마심으로 우리는 죄사함을 받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만 향기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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