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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의 개혁-결혼문제
이상호 2015-12-02 추천 2 댓글 0 조회 1074

“너희가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아 이 모든 큰 악을 행하여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우리가 어찌 용납하겠느냐”(느헤미야 13:27)

하나님이 ‘심하게’ 들이대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혼입니다. 이방인과 결혼하는 걸 싫어하시고 끝까지 들이대십니다. 하나님은 이 문제로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셨고, 에서를 버리셨고, 솔로몬을 정죄하셨고, 이스라엘을 망하게 했습니다. 바벨론에서 포로로 있다가 귀환해서 했던 일은 이방인과 결혼한 가정을 처리하는 거였습니다.

그럼 이방인과 결혼하면 절대로 안 되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성경에는 라합이나 룻, 밧세바 같은 이방 여자들이 믿음의 사람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혈통을 말하는 게 아니라 믿음을 말씀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는 겁니다.

...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돈이냐? 하나님이냐?” 돈과 하나님을 같이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결혼과 관련해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결혼이냐? 하나님이냐?”고요. 믿지 않는 사람과 연애할 수는 있지만, 결혼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있는 교회 안에는 믿지 않는 사람과 연애해서 결혼한 사람들이 많지만, 대부분이 부부가 함께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부부도 있습니다. 결혼 후 함께 믿음생활을 하는 부부의 경우, 결혼 전에 이 문제로 심각하게 다뤘기 때문입니다. 결혼 후 함께 믿음생활을 하지 못하는 부부의 경우, 결혼 전에 이 문제를 다루면 괜히 시끄러울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버린 겁니다. 하나님을 ‘가볍게’ 대한 겁니다. 하나님을 가볍게 대한 결혼은, 상상 이상으로 해산의 고통을 겪어야만 함께 믿음생활을 하게 될 겁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 부부는 믿음을 해산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부부 모두가 믿음을 잃든지, 아니면 반쪽 믿음으로만 살든지. 이런 부부는 (처음에는 잘 몰라도)살면 살수록 행복하지 못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결혼의 가치는 ‘믿음’에 있습니다. 부부의 사랑은 믿음 위에서만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어떤 만남으로 시작되었든지, 그래서 사람들이 어떤 눈으로 바라보든지, ‘지금’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부부가 함께 믿음생활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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