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1.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한 분 하나님에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모두가 하나님이신데, 서로 연합하여 완전히 하나가 되시기에 삼위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물론 성경에는 삼위일체라는 말이 없습니다. 삼위일체라는 말은 하나님의 신비를 드러내는 신학적인 용어입니다. 성경이 분명하게 증거하는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신학용어입니다. 삼위일체는 신비입니다. 분명한 것은, 삼위 하나님이 서로 인격적으로 완전히 연합하셨다는 겁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시고, 아들은 아버지를 사랑으로 공경하고, 성령은 아버지와 아들의 일을 드러내십니다. 이런 삼위 하나님이 우리들에게는, 성부는 창조사역으로, 아들은 구원사역으로, 성령은 성화사역으로 드러납니다
삼위일체(라틴어Trinitas, 영어Trinity)는 아버지 하나님, 아들이신 그리스도, 성령의 삼위(三位)가 일체시라는 의미입니다. 삼위일체는 기독교 신관에서 가장 독특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하나의 본성 안에 성부와 성자 성령의 세 위격(persona)이 있습니다. 삼위일체를 그리스어로 삼위일체((trias)를 최초로 사용한 사람은 안디옥의 주교였던 테오 필로스(160-190년 재임)이고, 라틴어의 삼위일체(trinitas)를 사용한 사람은 테르툴리아누스(150/60-220/22경 서방교회의 신학자)입니다.
성경에는 삼위일체를 지지하는 본문들이 많습니다. 구약 본문으로는 하나님이 천지창조하시는 분문(창1:1-3), 사람을 만드실 때의 본문(창1:26-28), 이사야서에 있는 찬송(사6:3) 등이 있습니다. 신약 본문으론 제자들에게 주시는 선교 명령(마28:19),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는 본문(마3;16-17), 마리아에게 주는 수태고지(눅1:35),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의 마지막 축복기도(고후13;13), 예수님의 마지막 설교(요14:11, 16-17) 가 있습니다.
삼위일체가 기독교의 교리로 논의된 것은 325년 니케아회의입니다. 381년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451년 칼케돈(터키)에서 논쟁 끝에 거듭 확인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것은 이성의 논리적 귀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믿음입니다. 사도요한은 삼위일체가 하나님을 믿는 지식의 핵심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요한일서 2장23절에서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며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고 강조합니다.
2.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나 같기에 이단(異端)이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 교회사에는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수많은 이단들이 일어나서 교회를 혼란스럽게 했으나, 성령의 도우심으로 지금까지 삼위일체를 믿고 있습니다.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이단들 중에 잘 알려진 것으로는 여호와 증인, 말일성도그리스도교(몰몬교) 등이 있습니다.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이단들이 문제삼는 것은 성자, 성령에 관한 내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보지 않거나, 성령을 단지 하나님에게서 발생되는 어떤 힘으로만 여깁니다. 그러나 삼위일체를 부인하게 되면 구원을 얻는 길이 없어집니다. 오직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는데,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3.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에게서 기원합니다. 삼위 하나님이 연합하여 하나이시듯, 교회의 성도들은 연합하여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삼위 하나님은 우리가 가져야 할 인격과 교회공동체의 원형이십니다. 그러니 삼위일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만 교회생활과 믿음이 자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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