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주민도, 유다의 왕도, 제사장도, 건축가도 아닌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하는 일을 맡았다.
예루살렘 성벽에 마음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이다.
마음을 두었다. 자기 일처럼 여겼다. 그래서 슬피 울었다.
예루살렘 주민도, 유다의 왕도, 제사장도, 건축가도 아니었지만
보통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바사제국의 고위관리였고, 예루살렘 총독이 되었다.
성벽에 마음을 두고 기도할 때에 그는 왕의 술관원이 되었다.
성경은 인과관계를 분명히 하고 있다.
나도 어쩔 수 없는 공무원인지라..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내 업무(소관)가 아니라는 말인데.
하나님 일에는 소관이 없다.
하나님 일은 그 일에 마음을 두는 사람의 것이다.
“천국은 ‘침노’하는 사람의 것이다”
‘욕심’을 내는 사람의 것. 야곱의 마음을 가진 사람의 것.
교회 이전을 앞두고 있다.
이 일이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데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교회 이전이
우리의 행복과 미래가 달린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지 물으셨었다.
실로 우리가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
직장과 집 문제에서 차지하는 의미들을 생각할 때
어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정작 이 문제를 두고 기도하는 사람이 적은 것은
결국 이 문제는 목사님이나 주요 직분자들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저 따라가기만 할 뿐인 백성의 마인드.
그러나 위험한 마인드다.
광야에서 힘들어 불평하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그저 따라가기만 하는 사람은
모든 것이 힘들게 느껴지고 불평만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
교회 이전도 다르지 않다
결국엔 교회에 마음을 두는 사람을 통해 해결될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비전을 주시고, 정보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돈과 사람을 맡기실 것이다.
비전. 교회의 미래. 즉 ‘나’의 미래.
이제 마음을 다하여 교회를 위해 기도하자
지금은 모든 것이 열려 있는 시점이다.
지금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말씀 드릴 수 있는 시점이다.
내가 기도한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에 얼마나 큰 기쁨이 될까?
하나님은 이런 것들을 두고 기도할 때에 다 이루어주심을
집 이사를 통해 경험 했었다.
더 중요한 것은
어느날 술관원이 된 느헤미야처럼
이 기도로 나는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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