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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성과
김영현 2015-10-10 추천 1 댓글 0 조회 898

받은 달란트를 그대로 묻어두었던 종은 주인이 돌아왔을 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질책을 받고 쫓겨났다.

악하고 게으른 종.

주인이 화가 난 이유는

종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였을까?

아무런 이득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었을까?

‘게으른’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전자가 맞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

그러나 열매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 결산의 의미, ‘추수’를 강조하시는

말씀을 생각하면 둘 다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득, 열매, 성과.

주님이 오셨을 때 어떤 것을 내 인생의 성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인가?

작년 연말에 우리 부서의 성과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깨달은 것은

평소에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산출물’(Output)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고

산출물도 ‘내부적인’ 것은 별 의미가 없고 ‘대외 발표’한 것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에 말씀을 배우고, 예배드리는 것에 열심인 것 자체를 성과로 볼 수 있을까?

내 마음 속의 여러 가지 깨달음들이

‘행함’과 ‘변화’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의미가 있을까?

그 ‘행함’과 ‘변화’가 ‘사람을 얻는’ 일들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나만의 열심에 그치지는 않을까?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내 인생의 성과를 무엇이라 보고 드릴 수 있을까?

내 인생에서 궁극적으로 이루어야 할 성과는 무엇인가?

요즘 들어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 얻는 일’이라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베드로에게 처음부터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단순히 고기를 사람으로 치환한 언어유희가 아니라

정말 우리 인생의 의미를 잘 나타낸 말씀이라 생각된다.

사람을 얻어야 한다.

죄인을 그 미혹된 길에서 돌아오게 한 사람은

허다한 죄를 사함 받는다고 하셨다.

심판 앞에서 나를 위해 대언해 주는 것은. 내가 구원한 사람 밖에 없는 것이다.

어느새 복음을 전하는 일이.. 전도가

양적인 성장에만 치중하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겹쳐서

외면 당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른 종은 말한다.

하나님은 양적인 성장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시라고.

자 이제 나가서 복음을 전하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는지 항상 힘쓰라”

그리하여 결산의 날에

‘양’과 ‘무게’를 계산하시는 하나님께

나의 열매로 칭찬을 받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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