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마 27:19)
- 이 총독의 이름은 빌라도, 사도신경에 기록되어 아마 수천억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본디오 빌라도.
- 이 장면은 예수가 죄가 있는지를 심문하고 결국 십자가처형을 하도록 최종 결정하면서도,
본인은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이스라엘 장로, 백성)가 당하라' 라고
양심의 번뇌를 보이며 최고 결정을 말하기 직전 잠깐 나오는 장면.
- 빌라도 총독과 그의 아내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빌라도는 총독이었습니다. 그의 자리가 쉽지 않습니다.
총독으로서 그 순간의 결정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걸고 지켜온 자리가 위태해질 수 있고
또한 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하고 가족의 안위와 여러 지켜야 할 것들이
당연히 훨씬 크게 보이는 시간들입니다.
- 하지만, 여러 변명과 스스로 죄없다 생각하며, 양심에 비추어도 번뇌하나,
결국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를 죽인 총독으로 그 누구도 그를 죄없다하지 못하며,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성경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총독에게 이 모든 것을 만류하는 아내가 있었음을 봅니다.
예수를 '저 옳은 사람' 이라고 말하며, 사람을 급히 보내어
당신은 이 일에 상관하는 사람이 되지 말도록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떠한 아내인지, 어떠한 아내가 되어야 할지를 생각해봅니다.
또한 어떠한 남편인지, 죄에서 손을 씻어버린다 하면서,
번뇌는 하나 결국 상황 따라, 주변 사람들의 말을 따라 산다면,
사도신경으로 고백하는 빌라도 총독은 바로 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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