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4:7-10)
우리 모두는 선물을 받았다. 그리스도의 선물을. 각자의 분량에 맞게. 그리스도께서 나눠주시는 선물은 ‘부익부 빈익빈’ 차원이 아니다. 그 선물은 구원이다. 그냥 주시는 은혜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은혜다. 우리들 각자의 주변 여건이 어떠하든, 우리들 내면이 어떠하든 간에 우리를 구원하시는 은혜다. 그리스도가 나눠주시는 은혜는 그리스도 그 분 자신이시다. 의로우시면서 죄인으로 정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지닌 그리스도의 이야기다. 그리스도보다 낮은 곳에 처한 사람이 있던가? 요나가 내려갔던 ‘산의 뿌리’(요나2:6)보다 낮은 곳이요, 욥이 겪은 고난보다 더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셨던 거다. 그러니 누구든지 그리스도가 주신 은혜로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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